제85회 속초시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속초시의회사무과

일시  1999년 11월 25일(목) 오전 09시08분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85회속초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2. 2000년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제출에따른시정연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
4. 휴회의건

부의된 안건
1. 제85회속초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2. 2000년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제출에따른시정연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
4. 휴회의건

(09시08분 개의)

○ 의장 박학성 :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85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합니다.
  먼저 의사담당으로부터 보고가 있겠습니다.
○ 의사담당 김상복 : 의사담당 김상복입니다.
  먼저, 제85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집회경위에 대하여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38조 규정에 의거 의장이 11월 20일 제85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소집공고를 함으로써 오늘 집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폐회기간중 의안 접수사항입니다. 시장으로부터 속초시시설관리공단설립및운영에관한조례안,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설치에관한조례안, '99제4차 공유재산변경관리계획에관한건, 2000년도 공유제산 관리계획에 관한 건, 속초도시계획변경 재정비 결정에 관한 건, 속초시 공유재산관리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주민소득지원및생활안정기금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종합사회복지관설치및위탁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이웃돕기성금기금설치및운영조례폐지조례안, 속초시지역의료보험운영지원조례폐지조례안, 속초시제증명등수수료징수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주민등록사무의동위임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호적과태료부과징수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농기계순회수리소설치및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속초시농촌지도사실비변상조례중개정조례안, 199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1998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00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이 제출되어 접수되었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1. 제85회속초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1항, 제85회속초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을 상정합니다.
  제85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회기는 의원간에 사전에 협의한 대로 '99년 11월 25일부터 12월 27일까지 33일간으로 하고, 의사일정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2000년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제출에따른시정연설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2항, 2000년도일반회계및특별회계세입세출예산안제출에따른시정연설을 상정합니다.
  동문성 시장으로부터 2000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 있겠습니다.
○ 시장 동문성 : 존경하는 박학성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속초시의회 제85회 정기회에 즈음하여 우리 시의 200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천년 첫해를 열어갈 시정운영방향과 주요 역점시책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시민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시고 시정운영에 허심탄회한 조언과 질타, 그리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기묘년 한 해도 이제 서서히 저물어 가고 한달여 후면 우리에게 새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가져다 줄 새로운 천년의 첫해가 시작됩니다. 저는 지난 4년 6개월여 동안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속초를 위한 진정한 시장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매일 고심하면서 진정한 공복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다짐하고 또 다짐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500여 공직자와 함께 한정된 예산과 권한, 늘어만 가는 주민욕구 그리고 제한된 인력과 기술력 등의 열악한 자치 환경속에서 오로지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시정은 당장의 가시적 성과보다는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민선자치시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방행정의 신선한 변화와 개혁을 도모해 왔습니다.
  이러한 결과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전국 240여개 기초자치단체중에서도 상위에 랭크될 만큼 시정의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도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일층 매진하고자 10만 시민 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한군데로 결집하고 시산하 공직자와 더불어 보다 확고한 자신감과 미래지향적 사고로, 알찬 시정운영과 지역발전을 가속화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입니다.
  의원 여러분!
  금년 한해는 강원도 600년 정도사상 가장 큰 국제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국제관광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는 혼연일체가 되어 혼신의 힘과 정열을 다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대회기간 내에 우리 10만 속초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질서의식과 적극적인 참여정신은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데 가장 큰 밑거름으로 가장 빛나는 업적으로 기록되게 될 것이며,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모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속초시는 국제관광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국의 어느 자치단체가 이루지 못한 획기적인 발전 기반을 완벽히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년여 동안 미시령 속초시구간 6차선과 척산로 4차선 확포장을 완료하고 미시령 동서관통터널 민자유치 확정과 4차선 확장, 속초항 관광부두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 설악산∼금강산 연계개발 용역발주, 백두산 관광ㆍ무역항로 개설, 춘천∼속초간 철도부설 가시화, 해양관광의 모태가 될 해양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대포항 종합관광어항의 개발 등 우리시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대내ㆍ외적 기반조성과 발전적 여건의 상승세는 물론 뉴밀레니엄을 맞이하여 급변해 가는 관광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입지가 마련되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지역발전 프로젝트가 우리시 발전을 10년이상 앞당기고 시민적 화홥과 동참을 이루어 낸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게 되었고, 저는 이러한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도가 속초관광이 세계속에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자연과 조화되고, 미래지향적이며 주민소득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을 도모함은 물론 문화적 체험이 동반되는 관광자원의 발굴, 산악과 해양 등 다양한 자연소재가 관광테마화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입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97년 온 국민을 IMF의 경제식민지라는 오욕속에 몰아 넣었던 경제난국도 우리 모두가 피땀흘려 노력한 결과 그 긴 터널을 빠져나와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예고하며 힘찬 도약의 나래짓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취임 1년6개월만에 IMF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지난 11월 9일 공식 선언한 바 있습니다만은 우리 지역 경제는 체감경기로 보아 아직도 IMF터널속에서 머무르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10만 속초시민은 과거와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국가적 반영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오늘에 사는 우리 시민은 현실을 직시할 줄 알고 미래를 대비하는 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동안 준비해 온 토대와 기반, 경험과 교훈을 거울삼아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새속초를 건설하는데 모든 정열을 받쳐 우리시의 번영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내년도 우리시가 펼쳐 나가야 할 시정운영방향인 7대 역점시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속초관광의 세계화 원년의 창출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21세기 관광패턴은 단순한 시각적 관광에서 보고, 듣고, 즐기고, 맛을 찾는 인간의 오감이 총동원된 입체적 관광으로 급변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관광과 문화의 테마적 접목은 21세기 관광산업의 새로운 볼거리 창출을 위한 필수적 여건으로서 문화화된 관광ㆍ토양화된 관광산업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관광기반 시설을 다양화 하고자 합니다. 국제관광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국제규모의 관광축제 정례화 방안을 강구하고 다수의 외국인이 체류ㆍ휴양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레져시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나가고자 합니다.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타워주변의 부지매각을 유보하여 국내ㆍ외 공연단체의 상설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초호 생태공원을 조성,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레져공간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컨벤션센타, 면세용 관광쇼핑센타, 전용카지노장, 해양박물관 등 외국인 전용 각종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2000년 밀레니엄 행사와 아셈대회, APEC관광 장관회의, 2001년 한국방문의 해, 2002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아 경기대회 등과 연계하는 국제규모의 관광축제 정례화 방안은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세계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관광행정의 기조를 기다리는 관광에서 찾아서 유치하는 관광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관광패턴 창출을 위한 뉴밀레니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산악관광과 해양관광 등 자연자원의 다양한 벨트화ㆍ체인화를 추진하고 신관광자원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새로운 테마와 새로운 볼거리를 연출해 나가면서 외국인이 마음놓고 관광할 수 있도록 화장실, 전용카페 등 관광외적 하드웨어를 재정비함은 물론 엑스포 성공개최로 다져진 성숙된 시민의식을 뉴밀레니엄 운동의 가장 기본적 밑그림으로 재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시의 발전모태는 관광산업의 진흥인 만큼 향후 2∼3년간이 속초관광의 성패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저는 10만 시민과 더불어 속초관광의 세계화를 반드시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동북아무역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천년의 시작과 함께 환동해관광ㆍ경제권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백두산 무역항로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 백두산 항로는 인구와 고용증가, 새로운 상권 형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에 따른 주민소득증대 등 부가가치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에서는 항로개설에 따른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행정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동북훼리측에서도 한ㆍ중 합작으로 자본금 300만 달러의 동춘항운을 설립하고 해양수산부와 동해청에 외항면허와 비관리청 항만시행공사 사업승인을 신청 등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사업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속초항 관광부두건설 사업도 금년 8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되어 내년 하반기면 약 100억원 규모의 1차 사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총 2,200여억원이 투자되고 3∼5만톤급의 여객부두 3선석이 확보될 본 공사는 2004년까지는 1선석, 2011년까지 2선석이 추가 확보될 전망으로 공사완공시 우리시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1박2일에서 8박9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금강산 관광선취항까지 예정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북방교류의 전진기지로 국내 유일이자 국내 최대규모인 동북아 관광ㆍ무역지대로 급변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세계를 향한 지역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선진 관광특구 도시로서 갖추어야 할 지역 기반시설은 개발과 보전의 조건속에서 편리함과 쾌적함을 줄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면서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는 평균의 시책을 전개하고 관광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조성된 발전기반을 소득화ㆍ지역화ㆍ자원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강력히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는 확정되어 11월 5일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된 미시령 동서관통터널화 사업과 춘천∼속초간 철도부설, 동서고속도로, 동해북부선 철도 복원 등 육해공 사통팔달의 접근 교통시설의 조기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종합정수장 시설을 추진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에 대비한 시내 각 구간의 하수도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상대적 저개발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분업화된 역할분담을 통해 다양한 소득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경영마인드적 행정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자치단체간 무한경쟁의 궤도속에서 상대적 우위선점을 통한 시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과감한 구조변화와 경쟁력있는 경영행정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특히, 행정관리 중심의 획일적인 운영방식에서 탈피, 고효율 저비용의 새로운 전문 경영기법 도입은 시설관리의 획기적 개선이라는 행정기반을 구축하게 됨은 물론 효율적인 재정운영 성과를 거양하게 되는 등 작고 효율적인 행정,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자립운영비 가능한 주차관리, 화장장, 수련관 운영등을 통합한 시설관리공단을 발족하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향후 운영추이를 면밀히 분석, 시설위탁이 가능한 시정업무로의 확대 운영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제35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완벽한 개최를 위하여 시민적 역량과 지혜를 다시 한번 결집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회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종합경기장 시설보수 등 대회기반시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저는 남북통일의 교두보적 역할을 수행할 우리 시에서 새천년의 시작과 도민의 화합을 알리는 도민체전에 체육대회 이상의 상징성을 부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평화와 통일의 상징적 도시, 관광의 선도적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활용함은 물론 통일문제, 남북교류 등과 관계된 모든 사항은 반드시 우리시와 연계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체육과 관광, 문화와 체육을 조화롭게 접목한 다양한 체험적 관광이벤트를 개최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회기간 전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 축제행사, 통일염원행사 등 관광문화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많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거리감 없이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고 토속화된 이벤트를 개최해 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내실있는 국내ㆍ외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선진외국어 문화와 행정을 시정에 접목시켜 전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 우호협력 정신에 바탕을 둔 실속있는 국제교류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교류도시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한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형식적이며 관광성 방문을 지양, 반드시 목적과 결과가 있는 교류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시에서는 국제적 관광도시에 걸맞는 선진시민 질서의식 함양과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공직자와 국제화 능력 개발 등 다양한 교류시책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온 국내ㆍ외 교류사업을 관광객 유치와 통상협력 등 실질적은 교류사업으로 전환하여 지역소득과 연계되도록 하고 이와 함께,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해 민간차원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리시 농수특산품 직거래장터 개설, 지역축제시 상호 대표단 파견과 초청 정례화 등 우리시를 위한 전향적인 홍보와 발전적인 시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섯째, 고수익 창출을 위한 풍요로운 농어촌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농어업의 경쟁력 회복과 농수산물의 품질고급화로 향토의 뿌리인 농어촌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농어민들에게 새로운 발상과 의식전환을 통해 21세기형 선진 농어촌을 건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각종 기회교육과 연수 등을 확대하고 농업분야는 관광농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농로포장 등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상황버섯, 동충하초 등 농특산물의 관광상품화를 도모함은 물론 자립영농기반 확충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어업분야는 새어업 협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어민의 의식교육을 강화하고 바다 목장화 등을 통해 소득증대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1차산업적 어업에서 보고 듣고 즐기는 관광형 어업으로서의 전환을 위해 바다주변 휴양체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연안어장 목장화를 위한 해양환경조사를 위해 사업비 1억5천만원중 도비 50%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3섹타 방식으로 속초시가 주도적인 입장에서 개발을 추진하게 될 대포항 관광어항 개발사업은 단순한 바다의 개념에서 관광ㆍ레져의 다원적 공간으로 전환시키는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기쁨과 만족을 주는 민의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지방자치가 피부에 와닿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참여행정, 공개행정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각종 제도와 시책은 시민의 이익차원에서 검토 개선하고, 친절봉사 교육을 통해 참봉사 행정이 구현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모든 것을 제때에, 제대로, 알뜰이 공개하고 시민의 의사가 시정에 빠르고 진솔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행정, 체감행정, 눈높이 행정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꾸준한 자기 성찰을 통해 21세기형 공직자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닫힌 사고에서 열린 사고고, 부정적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현실안주형 사고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대전환을 유도하면서 사소한 일,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는 민의행정 수행에 적극 나서는 한편 24시간 풀타임 민원봉사체제를 구축하고 원스톱 민원처리 등 민원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대폭 개선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을 확대ㆍ보강하여 기존의 민원발생 위주의 처리에서, 시전역을 수시로 순찰하고 시민의 불편을 느끼기 전에 처리하는 방법으로 전환하는 한편 각종 민원처리 대행, 긴급환자 수송 등 시민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는 실질적인 복지시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직도 그늘진 곳에서 가난과 외로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직업훈련, 생업 자금융자, 취로사업 등 자립과 자활을 돕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노인, 부녀자, 청소년계층의 건전한 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를 가꾸어 나감은 물론, 이동보건소 운영, 가정방문 건강상담, 이동검진센타 등 소위 계층에 대한 의료시혜를 확대하고 보건소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는 등 골고루 사회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상에서 말씀드린 7대 역점시책을 내실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자치시정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건전재정 운용에 기조를 두고 각종 경비의 표준화를 통한 합리적 기준을 설정하여 불요불급한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면서 사업의 필요성, 투자의 효과성과 완급성 등의 충분히 감안된 절약과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경상적 경비는 대폭 줄인 반면에 투자사업비의 비율을 높게 편성하여 지역발전과 시민 수혜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에 편성한 새해 예산안 총 규모는 1천2백4십억9천9백만원으로 금년도 당초 예산보다 27.6%, 제1회 추경예산보다 1.2% 증가한 규모로서 이는 그동안 IMF등으로 인해 대폭 삭감 또는 동결 되었던 예산이 경기회복과 함께 다소 증액 편성되었기 때문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일반회계는 9백4십3억원으로 금년보다 25%정도 증가한 규모로 지방세가 1% 감소한 1백8십8억원, 세외수입은 19%인 2십2억원이 증가된 1백4십1억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지방교부세와 지방양여금 및 보조금은 현재 정부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금년도 내시액을 감안하여 38% 증가 추계한 6백1십4억원으로 우선 계상하였습니다. 이러한 재원을 바탕으로 편성한 세출예산은 의회와 시정운영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일반행정비에 총 에산의 22%인 2백1십3억9천만원, 문화, 보건, 환경, 복지 등 사회개발비에 53%인 5백2억6천만원, 농수산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개발비에 22%인 2백7억5천만원, 민방위비에 0.2%인 1억4천4백만원을 계상토록 하였고, 지방채 상환과 예비비 등 기타 경비에 1.8%인 1십7억7천만원을 각각 계상하였습니다.
  또한, 8개의 특별회계중 공기업 특별회계인 상수도사업 특별회계가 6십4억8천만원, 공영개발 특별회계가 1백5십1억7천2백만원이며, 기타 특별회계로서는 하수도사업을 비롯한 6개 특별회계로 총 8십1억2천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은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까지 정부예산이 확정되지 아니한 관계로 앞으로 보조금 추가내시와 지방교부세, 지방양여금 등이 확정 내시되면 수정예산의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회기중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획예산실장으로 하여금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는 21세기를 1달여 앞두고 희망찬 미래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지방자치의 주체인 시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화합과 자율적인 동참이 있을 때 우리가 소망하는 선진 복지도시와 세계관광의 1번지로의 도약은 반드시 앞당겨 진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민적 화합과 동참을 바탕으로 우리시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다가오는 21세기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저의 모든 능력과 정열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아무쪼록 내년도에도 우리 시가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거듭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의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격려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다가오는 새천년 새해에는 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우리 시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박학성 :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3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결의안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지방자치법 제50조 및 속초시의회위원회조례 제2조제3항의 규정에 의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의장을 제외한 의원 7인으로 구성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4. 휴회의건
○ 의장 박학성 :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99년 11월 26일 1일간 휴회하고자 하는데 이의가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11월 27일 토요일 10시에 개의됨을 알려 드리면서 제85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제1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합니다.
(09시43분 산회)


○ 출석의원 : 8인
  신철      박학성   백영철   김종수
  고학재   최준집   최창영   조경식
○ 출석공무원 : 19인
  시장   동문성
  부시장   채용생
  기획감사실장   김창욱
  문화공보실장   함태용
  자치행정과장   김흥래
  세정과장   최용철
  사회복지과장   김창우
  교통행정과장   이태우
  관광과장   장세호
  지역경제과장   장철수
  해양수산과장   박대봉
  환경보호과장   엄무남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만
  보건소장   박상수
  상수도사업소장   김용원
  수질환경사업소장   이완규
  여성교육문화센터소장   김영숙
  체육청소년시설관리사무소장   김용래
  북방교류사업소장   김지윤
  동장6인(영랑, 동명, 금호, 노학, 조양, 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