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속초시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속초시의회사무과

1992년 11월 25일(수) 오전 10시00분

제14회 속초시의회(정기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공영도)

(10시00분 개식)

○ 의사계장 공영도 : 지금부터 제14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박용권 : 평소 시정업무 추진에 여념이 없으신 김승래 속초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방청객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해를 마무리 하는 제14회 속초시의회 정기회를 즈음하여 한해의 의정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희망에 찬 임신년 새해 벽두부터 지난해의 미흡했던 의회운영을 알차게 꾸려가기 위하여 동료의원 모두는 한결같이 각오를 새롭게 다졌으며 지난해의 의정을 거울삼아 편협된 면보다는 진정으로 지역주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활기차게 열심히 일한 한해였습니다.
  전 시민의 기대와 희망속에서 제8회 임시회가 개의된 이래 여섯차례의 임시회를 걸쳐오는 동안 44건의 각종 안건을 다루어 오는 과정에서 항상 주민복리와 지역의 점진적인 발전에 주관점을 두고 의안 하나하나에 소홀함이 없이 열과 성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시의회의 발전을 바라는 분들의 아낌없는 뜻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더욱이, 지방자치가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집약하는 최선의 과정인 동시에 개개인의 개성이 존중되는 가장 민주적인 제도인 점을 비추어 볼 때 우리 의회가 그간 보여왔던 양보와 타협속에서 질서를 생활화해 오는 모범되고 성숙된 의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은 지방의회 운영에 있어서 대내적으로 크나큰 성과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지방자치의 분위기 속에서 특히, 빈약한 지방재정은 동료의원의 의욕에 찬 의정활동을 순화시켜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설악산국립공원관리 지방청 이관요구, 설악산을 연계한 관광개발등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이 의회내에서 활발하고 다각도로 의견 개진이 있었던 점은 의회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방자치가 차츰 정착해 감에 따라 의회를 통하여 주민의 의사가 분출되면서 의회가 해결의 장이 되어 시민의 요구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시키도록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몇몇 주민의 이해부족과 집행부의 다소 피동적인 자세로 말미암아 지방의회의 위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등장하여 안타까운 면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의회는 시민모두의 의회인 만큼 시민의 뜻에 따라 운영되어야 할 것이며, 대다수 주민의 이사가 전달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써 나아감으로써 신뢰받는 의회, 진취적인 의회로 가꾸어 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짓는 정기회를 맞아 시민의 대변자이면서 참다운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과연 충실히 수행해 왔는지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돌아보면서 바람직한 지방화 시대의 정착을 위하여 앞으로도 변함없이 의회와 집행부간의 상호 긴밀한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층 더 단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능률적인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정기회 기간중에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제14대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지는 바쁜 선거일정과 겹침으로 해서 정상적인 의회운영에 다소 차질이 우려되어집니다마는 이럴수록 서로의 입지를 십분 이해하는 슬기로움을 보여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제14대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의 선거풍토를 쇄신시키는 일대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정치사적 의미를 지닌다 하겠습니다.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관민 모두가 앞장서 실천해 나감으로써 희망에 찬 정치가 이 땅에서도 뿌리 내려지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난 11월 17일 낙후된 이 지역 재건을 위하여 봉사의 길을 걸어온 동료의원이신 안국준 의원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삼가 고개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쪼록 '92년도 정기회가 시종일관 알차게 운영되길 바라오며, 여러분의 가내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공영도 : 이상으로 제14회 속초시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