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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립합창단에 대한 건의입니다.
작성자 심** 작성일 2010.09.18. 조회수 742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시민입니다.
저는 2010년 1월에 합창단 오디션을 보고 시에서 합격문자를 받았지만,
아무런 활동없이 7월까지 세월만 보내다가 그또한 아무런 예고없이 시에서
일방적인 합창단원해임 통보를 받았읍니다.

그리고 다시 8월달에 새로운 합창단을 구성한다는 공고를보고
오디션에 참가를 했었읍니다.
이번 1,2차 오디션을 치르면서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과 같이 공통적으로
느꼈던점은 기존의 시립합창단의 수준(?)을 너무 고려하지않은 오디션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겁니다..

노래와시창 점수를 바탕으로 치룬 오디션인데 시창시험이 너무 어려
웠읍니다..초등학생한테 중,고등학교 시험문제를 내주고 풀어봐라..
것도 못푸냐..못풀면 관둬라..전 이런생각밖에 안들었읍니다..
단순이 테스트용보다는 특정인.. 즉, 전공자를 위주로 뽑고
싶어하지않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읍니다.
실제로 뽑히신분들 대부분이 전공자와 피아노 전공자들입니다..
차라리 전공자를 대상으로 단원모집을 하겠다고 처음부터 공고를
하셨다면 이런 실망감은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읍니다.

또 오디션결과에서도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몇몇합격자로 인해 이번
오디션이 투명성과 공정성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관내에서 모집하면 늘 하던사람들,관심있는 분들은 한정되어있읍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도 넘게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두고 활동하셨
던 많은분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신걸 알고계신지 묻고싶네요..

오디션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지금합창단은 아직 단원이 다 채워지지않은
상태입니다..그런 미달인 상태로 지금 합창단을 유지하시고자하는
이유와 왜 이런 방법으로 오디션을 굳이 치루셨는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물론 내년에 다시 추가 오디션이 있을것이라 예상은합니다만,
여기 실정에는 동떨어지는 오디션 수준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속초시민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오히려 저같은 사람을
무시하시는것 같아 저는 더없이 속상합니다..
궁금한것도 질문못하게 핸펀번호도 가르쳐주지말라고 차단시키시고..

훌륭한 지휘자 선생님에게 많은것을 배울 기대를 했었던 사람들과 저또한
이번 시에서 보여주신 합창단의 높은벽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오디션발표 공고낼때 왜 단원들간의 프라이버시가 어쩌구 하면서
이름도 안올리고 개별통보를 하는지 그것도 전 이해가안됩니다..
행정고시,사법고시를 봐도 합격자는 수험번호와 이름이 기재되는것이
기본인데..뭐 그리 대단한 발표라고 프라이버시 운운하면서 이름도 공개
를 못하시는지..여러모로 운영면에서 개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합창은 젤 중요한건 노래라고 알고있었읍니다..전공자분들과 더불어 합창할
수있는 능력을 가지신분들이 화음맞춰서 만들어가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봅니다..
시민을위한 합창단이라는 말씀은 이제 어울리는것 같지 않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었던..정말 더 발전된합창단을 만들려는 의욕적인 면에서
이런 오디션을 치루셨는지는 잘모르겠지만 .. 어떤 의구심도없는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는지 그건 꼭 물어보고싶습니다..
이곳의 실정에 맞는 운영을 해주시면 어떨까 건의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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